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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쁜형사’, 단 1회로 ‘루터’ 리메이크 우려 한 방에 날려버렸다[Oh!쏀 레터]

[OSEN=강서정 기자] 드라마 ‘나쁜 형사’가 단 한 회 만에 리메이크작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줬다. 리메이크작들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나쁜 형사’도 그렇지 않을까라는 반응이 있었지만, 첫 회에서 폭발적은 반응과 호평을 이끌어냈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 형사’(극본 허준우 강이헌, 연출 김대진 이동현)는 연쇄 살인마보다 더 나쁜 형사와 매혹적인 천재 여성 사이코패스의 위험한 공조 수사를 그린다. 특이 이 드라마는 영국 BBC 인기 드라마 ‘루터(Luther)’를 리메이크 한 범죄 드라마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원작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리메이크작 ‘나쁜 형사’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것과 동시에 우려도 있었다. 앞서 ‘나쁜 형사’의 김대진 PD는 “리메이크를 처음 해봤는데 진짜 쉽지만은 않은 작업이었다. 조언을 준 많은 분들이 ‘막상 하시게 되면 원작을 왜 샀지’ 싶다고 하더라. 결과적으로는 원작을 생각하지 말자고 했다. 원작에 대해서는 잊고 우리만의 드라마를 만들자고 논의했다. 많은 에피소드를 차용은 했지만, 이를 우리 실정에 맞게 많이 바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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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 아니라 ‘나쁜 형사’는 지상파에서 9년 만에 19금 등급으로 판정된 드라마로, 지상파 드라마로는 이 시청등급이 핸디캡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제작진 입장에서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응은 뜨거웠다. 폭발적이라는 반응이 더 맞는 듯하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들이 케이블 드라마들에 밀려 도통 힘을 쓰지 못하고 시청률이 높다고 하더라도 화제성이 낮아 아쉬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나쁜 형사’는 시청률은 물론이고 화제성 또한 높다. 지난 3일 1회는 7.1%(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2회는 8.3%를 기록했다. 전작 ‘배드파파’ 1회가 3.1%를 기록한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올해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첫 회 시청률을 보면 ‘나쁜 형사’ 첫 회 시청률이 2배 정도 높다. ‘사생결단 로맨스’ 4.1%, ‘검법남녀’ 4.5%, ‘위대한 유혹자’ 3.6%, ‘투깝스’ 4.6%를 나타냈다. 수목드라마 성적 또한 좋지 않았다. ‘나쁜 형사’가 MBC 드라마 잔혹사를 끊어줬다.

이뿐 아니라 동시간대 드라마 중 압도적인 시청률로 1위를 기록했다. SBS ‘사의찬미’는 5.6%, KBS 2TV ‘땐뽀걸즈’는 3.5%를 기록했다. 

‘나쁜 형사’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1위를 차지한 데는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 스토리 3박자가 모두 완벽하게 떨어졌다는 걸 의미한다. ‘믿고 보는 배우’ 신하균의 미(美)친 연기와 탄탄한 전개, 섬세한 연출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또한 19금 시청등급이기 때문에 표현의 한계가 높지 않았던 것도 이유가 될 듯하다. 

첫 회부터 놀라운 시청률과 화제성을 보인 ‘나쁜 형사’. 오늘(4일) 방송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제공, ‘나쁜 형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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